[매일경제] 서울 재건축은 요즘 吳吳吳!…"압구정·용산 알짜단지는 여기"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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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서울머니쇼 ◆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전경. [매경DB]
사진설명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전경. [매경DB]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전후로 숨가쁘게 바뀌는 모양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가 거론되는 이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자가 꼭 알고 가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3일 서울머니쇼 강연에서 '달라진 핵심! 재건축 재개발 투자전략'이라는 강의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되짚고 앞으로의 재건축·재개발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먼저 지난해 발표 이후 현재까지 재건축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규제인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조항'부터 짚어본다. 분양 신청 시까지 2년 이상 실거주해야 조합원 분양을 허용하는 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소강상태였던 서울 압구정 일대는 물론 분쟁 중이던 일부 재건축지역까지 재건축 조합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까다로워지기 전에 재건축 시장에 뛰어드는 매수자들로 인해 해당 주택단지가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 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당시 시장 반응을 되짚고 재건축 시장에서 규제에 대처하는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재건축 시장에 관심이 높아진 데 발맞춰 알짜 재건축 단지와 지역별 호재도 살핀다. 압구정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에서 풀어가야 할 요소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신동아 등 한강을 정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단지 현황을 다룬다. 올해 분양을 앞둔 서울 서초구 원베일리와 강남구 대치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등 재건축 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아파트 특징도 짚는다.

서울 여의도·목동 등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과 함께 반사효과로 가격 상승세를 누리고 있는 상계동 일대 재건축단지까지 분석해 재건축 투자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도 전달한다. 허가구역 지정 이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서울 여의도 일대 재건축 현황과 역사도 돌아본다. 목동·상계동은 각각 2만6000여 가구, 3만2000여 가구로 거대한 주거지역이어서 전세시장과 재건축 진행 현황에 발맞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상계동의 경우 재건축단지 가격 형성에 주요 이슈로 떠오를 교통 문제도 다룬다. 

 

재개발 중에서는 개발 막바지에 이른 서울 마포부터 공공에서 개발 압력을 넣는 영등포까지 분석한다. 영등포의 경우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나 일대 뉴타운 해제지역이 다시 공공참여형 정비사업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살펴볼 가치가 충분하다. 이와 동시에 뉴타운 시범지역이자 교통 요지인 왕십리 일대 현황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날 강의는 GTX 개통을 앞둔 청량리 지역이 어떻게 개발 선로를 밟을지 예측할 실력을 기르는 시간도 될 것이다.


노량진·용산·흑석 등 개발 호재로 가득한 서울 지역에서 어느 이슈에 주목해야 할지도 따져본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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