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 “코스피 5000 간다”…‘염블리’ 염승환, 내년 증시 자신하는 이유 [2025 서울머니쇼]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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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 주도 강세장 전망

코스피 하단 3750~3800포인트
“반도체주 고점 내년 8월 예상”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27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최아영 기자]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27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최아영 기자]

“내년 코스피는 4500포인트 수준으로 보고, 개인적으로는 5000선까지 예상합니다.”

27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2026년 대한민국 증시를 뒤집어 놓을 주인공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코스피는 여전히 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이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장악 시도와 노동시장 둔화 우려 등으로 현재 3.75~4.00%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2%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비둘기파 위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으로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는 시장에에 유동성을 공급해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1500원을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해선 “내년에는 14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더 커질 것이고,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되는 점이 환율 하락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코스피는 3750~3800포인트 구간에서 하단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염 이사는 “지금은 숨 고르기 구간으로, 조정은 매수 기회”라면서 “앞으로의 시장은 연준이나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고민해야겠다는 신호가 나오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증시 개혁 정책 수혜주(지주사, 고배당주, 은행·증권주) △탈세계화에 따른 조선, 방산, 인공지능(AI)주 △K컬처 관련주(엔터, 호텔·카지노·백화점, 화장품) △제약바이오주 △턴어라운드 기대주(석유화학, 2차전지)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주와 바이오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반도체주가 AI 거품론에 출렁이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염 이사는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은 오는 2027년 2월 정도로 본다”며 “주가는 6개월 선행하기 때문에 내년 8월이 고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80조원대를 넘어선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모듈원전(SMR), 2차전지 등이 중장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바이오 업종에선 한미약품의 비만 치료제와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엔터·소비 업종에 대해선 “내년 BTS 활동 재개로 하이브의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염 이사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정책 모멘텀으로도 국내 증시가 좋을 수 있다”며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하면 배당 수익이 높은 기업들도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