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트렌드 전망
채권 등 전통금융과 융합되며
빅테크발 사업 논의 늘어날 것
美금리인하·코인 전략비축 등
가상화폐 투자 전략 점검할 때
◆ 서울머니쇼+ ◆
그가 전망한 내년 가상화폐 트렌드는 크게 세 가지다. 가장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디지털자산 정책인 프로젝트 크립토의 본격화다. 이 정책은 가상화폐와 디지털 금융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것으로, 최종 목표는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자산과 기존 전통 투자 금융의 융합이다. 프로젝트 크립토가 궤도에 오르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가상화폐 전반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금리 정책 변화다. 기준금리 인하의 수혜가 가상화폐 시장에도 흘러 들어온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국 퇴직연금 계좌인 401(k)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제도권 자금의 가상화폐 시장 유입 경로가 확대되고 있다. 연금 등 전통 금융회사들의 가상화폐 투자가 늘어나면 주식, 채권, 가상화폐의 경계를 구분 없이 넘나드는 투자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내년 가상화폐 투자 전략은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된다. 고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작기 때문에 직접적인 투자 수익이 거의 없다"며 "하지만 발행·유통 플랫폼들은 코인을 활용해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 자체보다 이를 활용하는 플랫폼에 주목해아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자체보다 코인베이스, 서클과 같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주식이나 플랫폼에 대한 자금 유입 통로를 확보한 탈중앙화 금융 관련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