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세상]
◆27만1000원
지난해 초·중·고 1인당 사교육비가 5년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교과보다는 예체능 및 취미·교양 사교육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교육부가 전국 1484개교 학부모 4만여 명(1491개 학급 담임 및 방과후 교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7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9%(1만5000원)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교과 사교육비는 19만8000원으로 3.4% 증가했다. 반면 로봇교실, 방송댄스 등 예체능 및 취미·교양은 7만2000원으로 12.9% 늘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교과별 사교육비 상승 폭은 국어가 14.2%로 가장 컸고, 수학 3.3%, 사회·과학 8.5%, 영어가 0.5%였다.

◆6위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여섯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스위스 제네바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순위는 전년과 같았다. 201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쌌던 일본 도쿄는 낮은 인플레이션 덕에 지난 1년간 7계단이나 하락하며 최상위 10개 도시에서 빠진 반면 5년 전 21위였던 서울은 6위에 올랐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취리히가 공동 2위에, 홍콩이 4위, 노르웨이 오슬로가 5위에 각각 올랐다.
◆9억4000만달러
지난달 달러 강세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809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9억4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0~12월 3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찍었다가 올해 들어 1월(-11억3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외화예금 중 가장 비중이 큰 미국 달러화 예금이 694억7000만달러로 6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이 700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달러화 예금 감소로 이어진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평균 환율(종가 기준)은 1월 달러당 1066.54원에서 지난달 1080.7원으로 상승했다.
◆3분의 1
자동차 도어에 쓰이던 기존 강철 소재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대체해 연비를 높이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 연구팀이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와 함께 알루미늄 도어 양산을 위한 레이저 용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차부품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으나, 접합이 어려워 그간 양산되지 못했다. 연구팀은 최적의 레이저 출력, 용접 속도, 용접 비드(용접선) 패턴 형상을 찾아냈다.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자동차 도어의 무게를 기존보다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울러 패턴 용접을 적용할 경우 알루미늄 용접 강도가 원재료 대비 80% 이상 높아지는 것도 밝혀냈다.
◆2만8000여 개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2만8000여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최근 5년(2013~2017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649개 기업이 약 11만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은 벤처 투자받기 직전 해와 비교해 2만813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10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1만2000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난해 고용 증가율은 83.4%에 달했다.
출처 : 2018. 03. 16[허서윤 편집부 기자]